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서해안의 주요 양식품종인대하 양식장에서 흰반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산하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인천과 충남지역 새우양식장에서 죽은새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흰반점 바이러스에 심하게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흰반점 바이러스에 심하게 감염된 새우는 껍데기 안쪽에 불규칙한 영지버섯 모양의 무늬가 나타나며 발병한 지 며칠내에 대량 폐사, 새우 양식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수산과학원은 새우 양식 어민들은 사육수를 염소 등으로 소독해 감염을 사전예방하는 한편 감염된 새우가 다른 양식장으로 옮겨져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 줄것을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