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0일 북미중 3자 회담과 관련, 가까운 장래에 한국과 일본도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가 개최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오전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한후 기자들에게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형태의 다국간 협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양국은 가장 관계가 깊기 때문에 협의에 참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이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하기 위한 신법을 제정키로 한데 대해 "일본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결정할 문제지만 이러한 시기에 (고이즈미 정권이 신법을 제정하기로) 결단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