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인 청류관은 남북한의 전통음식을 수록한 `전자도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노동신문 최근호(5.15)는 "청류관은 올해 여러 단위와 힘을 합쳐 량강도로부터 제주도까지 우리 나라의 각 지방별 민족음식 수천 가지를, 그것도 그 유래로부터 요리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하는 전자도서를 만드는데 달라붙어 이제는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지난해에도 수백 가지의 민족음식을 소개하는 전자도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오랜 민족요리를 찾아내고 만드는 데만 만족하지 않고 우리 민족의고유한 요리방법에 기초, 인민들의 구미에 맞는 새로운 음식들을 만드는 사업을 적극 내밀고 있다"면서 "청류관은 지금까지 진행돼온 `4월의 명절 요리축전'에서 특등이나 1등의 자리를 한 번도 양보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