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 계획이 침체된경제를 위한 옳은 처방이라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 주장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이번주' 프로에 출연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것은침체된 경제"라면서 "우리는 회복세에 있지만 그 회복세는 별로 강력하지 못하다"고말했다. 그는 "그래서 대통령이 (감세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성장 계획을 밀어붙이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메리 랜드리우(민주.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경제 회생 계획은 새로운방향으로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 모든 트리클 다운(trickle-down)은 엉터리졸작"이라고 말했다. 트리클 다운이란 정부가 대기업 성장 정책을 취하면 그 효과가간접적으로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침투돼 경제효과가 커진다는 이론이다. 미 하원은 지난 9일 10년 동안 5천5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은 공화당의 3천500억달러 감세법안을 논의중이다. 민주당은 대부분 1천500억달러 이상의 감세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