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항구도시 움카스르를 잇는 철도노선이 7일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8일 CNN보도에 따르면 하루 한차례씩 운행되는 바그다드-움카스르 철도노선은이라크전이 끝난후 처음으로 재가동되는 주요 인프라의 하나로 세계각국에서 배를통해 들어오는 구호물자와 복구장비를 제2의 도시 바스라를 통과해 수도 바그다드로실어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이 열차는 매월 1만4천t의 물자를 수도 바그다드로 운반할 수 있다. 미군은 지원과 경비만 맡고 이라크 철도관계자들이 직접 운행한 이 철도노선은지난달 말 시험운행을 한후 이날 첫 유료승객을 태우고 출발했는데 600km구간의 승객요금은 불과 1천디나르(약 50센트)다. 알라딘 사데르 바그다드역 기술대표는 "내손으로 우리 회사와 국민을 위해 큰일을 하게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기뻐했고 제이 가너 재건-인도지원처장도 "이번 철도운행은 이라크인들의 독자적인 기획에따라 스스로 한 일이며미국은 지원과 경비만 했을 뿐"이라고 공을 이라크인들에게 돌렸다. 이라크는 바그다드와 북부 모술을 잇는 열차노선과 북서부 알카임을 잇는 노선도 곧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