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서 3일 소방헬기 1대가 추락, 적어도 소방관 6명이 사망했다고 시베리아 지역을관할하는 비상관리부 관리가 밝혔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천700㎞ 떨어진 바이칼호 동쪽 도시 치타에서 떨어진 Mi-26 헬기에는 소방관 등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라코람 고속도로에서 3㎞ 떨어진 코스치스탄 지역 캇치 바일라마을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가옥 2채가 매몰됐으며, 지난 사흘간 내린 폭우로 이 일대 교통이 완전히 두절됐다. 호주 북부 태평양 도서국가 파푸아 뉴기니의 남부 고원지대에서도 최근 발생한산사태로 주민 수십명이 매몰됐으며, 이날까지 8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모스크바.이슬라마바드.멘디 AP.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