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수능 모의평가가 6월 11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이하 평가원)은 30일 이같은 모의수능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5월 2∼16일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학교, 지정 학원 등에서 응시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에게 학업능력을 진단, 보충하고 새 문제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1월 5일 실시될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출제, 채점돼 수험생의 학력 수준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의평가에는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재수생) 등 수능 응시 희망자 모두에게 응시기회가 주어지며 응시자는 재학생 48만명과 졸업생 6만명 등 54만명으로 올 수능 응시 예상 인원(67만2천900여명)의 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으로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제외되고 시험문제는 수능과 같이 교수와 교사로 구성된 출제위원단이 15일간 합숙하면서 출제했다. 평가원은 7월 2일 수능성적표와 같이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영역별 등급, 5개 영역 종합등급 등이 표시된 성적표를 응시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교 재학생은 소속 학교, 재수생은 출신학교나 학원, 검정고시 출신은 학원에 신청하면 응시할 수 있으며 접수는 5월 2∼16일이다. 응시료는 고교 재학생은 시도교육청이 부담해 무료이며, 재수생 등은 6천원의 수수료를 내야하며 학원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시험감독료 등 추가수수료를 내야한다. 시.도별 접수 가능한 지정학원 등 모의평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www.kice.re.kr)이나 한국학원총연합회(www.kaoi.or.kr, ☎ 02)798-888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