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의 금값 내림세를 토대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현분기 평균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50달러로 내려 잡았다. 이는 커먼웰스 은행의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0달러 낮은 가격이다. 이 보고서는 또 올해 2.4분기와 3.4분기 금 값 전망치를 지난 2월 전망치보다각각 10달러 하향 조정, 온스당 335달러, 330달러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갈수록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영 연합군은 파괴되지 않은 이라크 전체 유전지대의 60% 가량을 통제,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잠재적 위험성을 피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다만 북핵 위기와 관련된 안보 문제가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투자자들은 북핵위기가 다시 고조될 경우,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 값은 지난 2월 5일 북한과 이라크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에따른 투기적 매수세에 힘입어 온스당 388.9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