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 시민연대'와 '미군기지 신설백지화를 위한 의정부 아파트협의회'는 22일 오후 의정부시 의정부역 광장에서 '미군기지 신설백지화를 위한 2차 시민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가한 기지신설 예정지 인근 아파트 주민 등 200여명은 미군기지 신설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의정부역을 출발, 한나라당사와 시청앞까지 4㎞ 구간에서 평화행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기지신설 계획 백지화 ▲김문원 시장 공개 사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전면 재협상 등을 요구했다. 시민연대 등은 당초 김 시장과 면담을 갖고 주민투표 즉각 실시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면담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시민연대측은 내달말까지 김 시장이 주민투표 실시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각종 공직선거시 김 시장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낙선운동과 지방세 납부거부 운동 등 실력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