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장옥심씨(장안대 겸임교수)가 아홉번째 개인전을 서울 소격동 금산갤러리에서 갖고 있다. 홍송(紅松)으로 제작된 사각형 나무박스를 캔버스 삼아 원과 직선 줄무늬의 미니멀 작품 20여점을 출품했다. 편평한 원색면과 규칙적인 선들의 배열이 시각적 긴장감을 부여한다. 일직선으로 요철구조를 지닌 줄무늬의 홈이 파져 있어 평면적이면서 부조의 느낌을 준다.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국립응용미술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장씨는 캐나다 온타리오대에서 주관하는 '루미스 톨레스'상을 수상했다. 26일까지.(02)735-6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