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은 쾌적한 환경조성, 전입가구 군정설명회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최근 전입한 주민 30명을 초청, 군정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읍.면별로 순회하면서 전입 주민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갖고 정착의지를 고취시킬계획이다. 또 마을별로 특색있는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 가꾸기 운동과 함께 일자리 확대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남성 장수 전국 1위, 인구밀도 전국 최하위(㎢당 20명), 전국 최고의 산림면적 등 청정지역임을 내세워 오염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도시민들을 상대로 '살기좋은 인제'를 적극 홍보, 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지난 68년말 6만1천184명이던 인구가 이농과 소양댐 수몰 등으로 작년말 현재 3만2천447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난 95년 이후 매년 500여명 이상 감소하는데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10년 뒤 2만5천여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전입가구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과 복지혜택 부여도 적극 검토하는 등 인제에 가면 잘 살 수 있다는 분위기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