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수도권 9곳 등 전국 10개 국민임대주택 건설예정지 1백90만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에는 모두 4만5백11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12만여명이 거주하게 되며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은 절반이 넘는 2만1천9백23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곳은 △고양행신2(22만6천평) △의정부녹양(9만1천평) △남양주가운(15만평) △하남풍산(30만9천평) △성남도촌(24만1천평) △의왕청계(10만2천평) △군포부곡(14만2천평) △부천여월(20만3천평) △안산신길(22만8천평) △광주광역시 진월지구(20만2천평) 등이다. 정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 11곳,부산 2곳,광주·대구·울산 각 1곳 등 모두 16개 지구 3백11만평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해제대상에서 빠진 광명소하,시흥능곡 등 6개 지구 1백20만평도 상반기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