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수배자들이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개국했다. `한총련 관련 정치수배해제를 위한 모임'은 25일 한총련 수배자들의 생생한 사연을 전하고 수배 해제를 기원하기 위해 인터넷라디오 방송 `새봄'(http://saycast.sayclub.com)을 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추모와 정치수배자 가족의 사연을 담은 시와 노래를 방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11시부터이튿날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진행은 7년째 수배 중인 송용한(29. 97년 한총련 간부)씨가, 기획은 유영업(28.97년 한총련 의장 권한대행)씨가 각각 맡는다. 유영업씨는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특별사면을 통해 정치수배해제가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전국 185명의 정치수배자와 가족들의 소망을 전하기위해 인터넷방송을 개국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