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자동차가 오는 3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RX330을 한국 시장에 출시, 국내 수입차 시장에 한층 더 공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도요타자동차 오기소 이치로 신임 사장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RX330은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RX300의 후속모델로 첫 선을 보인 미래형 럭셔리 SUV로 오는 3월 전세계 출시에 맞춰 국내에도 들어오게 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RX330 등을 주력모델로 해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해 2천968대보다 6.1% 늘어난 3천15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나 오는 4월국내 시장 동향을 다시 점검, 판매목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도요타 자동차는 `도요타 기술교육 프로그램'(T-TEP)을 신설,이공계 대학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기소 사장은 "렉서스는 단순한 판매경쟁보다 고객 만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한 차원 높은 고객만족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며 "애프터서비스를 비롯,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2001년 한국 시장에 입성한 뒤 1년만인 2002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8.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 2위로 뛰어올랐으나 올해에는 1월 판매실적이 232대에 그치면서 벤츠(280대)에 다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