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전폭기들이 12일에도 이라크 남부 바스라 인근의 이라크군 지대지미사일기지를 타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美중부사령부는 이라크군이 아바딜-100 지대지미사일 발사대를 쿠웨이트 주둔연합군을 사정에 두는 장소로 이동한 직후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부사령부 대변인 댄 벨리스 해군중령은 타격대상이 된 미사일 발사대는 전날 항공정찰에서는 정체가 분명치 않아 타격대상에서 빠졌으나 "오늘 재정찰 결과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영 전폭기들은 걸프 지역에서 활동중인 연합군 해군함정을 위협할 수있는 지대함미사일 발사대나 항공기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대공미사일 발사대나 대공포 진지에 공격을 집중해왔다. 한편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라크군 소식통을 인용, 미.영 전폭기들이 12일바스라의 "민간인 시설"들을 폭격했으나 사상자는 없었으며, 전폭기들은 이라크군의대공포 사격을 받아 쿠웨이트 내 기지로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바그다드 AFP=연합뉴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