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비세 부과액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1년중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주세, 증권거래세, 전화세등 6개 소비제세 부과액은 모두 17조8천738억500만원으로 전년의 18조2천719억8천400만원보다 2.2% 줄어들면서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소비세 부과액은 지난 95년 9조1천907억1천600만원, 96년 11조3천336억4천100만원, 97년 12조2천711억200만원, 98년 12조2천878억400만원, 99년 16조9천743억1천800만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소비제세 부과액이 감소한 것은 미국경제가 장기간 불황을 겪은데다 해외 반도체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대부분의 물품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