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난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 중 최고인 7.04%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통계국은 1일 베트남의 국민총생산(GDP)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침체로당초 목표인 7.30% 증가에는 다소 못미쳤으나 지난 2001년의 6.89%보다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아시아 전체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이나 인근 아세안국가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안정성장세를 반영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목표를 7-7.5%로 책정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산업생산은 농업과 투자등의 호조로 14.5%의높은 증가를 나타낸것으로 집계했으며, 수출은 2001년보다 10% 증가한 165억3천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수입은 193억달러로 무역적자는 27억7천600만달러로 오히려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투자는 모두 669건으로 32.4%의 증가를 보였다. 판반카이 총리는 연말각료모임에서 2003년 국정목표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히고 사회간접자본과 교통대책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