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판매전문 자회사 포스틸이 베트남시장을본격 공략한다. 포스틸은 베트남의 모터사이클 부품제작사를 상대로 알루미늄휠, 충격흡수기(쇼크업소버) 및 엔진 제작에 필요한 알루미늄괴 수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부터 베트남 남부의 경제중심지 호치민 소재 모터사이클 부품제작사를 상대로 알루미늄괴를 수출해 오고 있는데 북부의 수도 하노이 소재 업체공략에 나선 것이다. 포스틸은 하노이에 소재한 몇몇 모터사이클 부품제작사와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틸이 알루미늄괴를 가지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 것은 모터사이클이 주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현지 실정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구 8천만명의 베트남의 모터사이클 보유대수가 1천만대에이른다"며 "모터사이클 부품제작사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의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