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최근 유럽국가들의 전반적인 경기회복 둔화를 고려, 내년 유로 지역의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 전망치를 1.4%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내년1.4분기에는 유로존의 GDP가 전분기에 비해 오히려 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근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12월 기업신뢰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데다 이탈리아의 소비자신뢰도 추락, 프랑스의 국내소비 침체등으로 인해 유럽지역의 경기가 당분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경기회복이 계속 지연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