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는 산업용 로봇 1만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89년 처음 산업용 로봇을 선보인 이후 92년 1천대,96년 3천대,99년 5천대를 돌파했다. 로봇 1만대 생산은 국내 처음이다. 1만번째로 생산된 로봇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LTR(LCD Transfer Robot) 로봇'으로 LCD 유리원판을 휘지 않도록 하면서 이동시키는 장비다. 삼성전자는 △89년 스카라 로봇 △90년 직교좌표형 로봇 △95년 중량물 이동용 팔레타이징 로봇 △96년 6축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개발했고 97년 이후부터는 반도체·LCD용 로봇으로 영역을 넓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