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15일 현재 1천1백95억8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이달 1∼15일중 보유외환 운용수익에다 유로화 강세에 따른 유로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11억7천7백만달러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올들어 1백66억8천7백만달러 증가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방 수요 둔화와 비수기 영향으로 전지 부문 사업이 부진하면서다.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5조130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2674억원을 기록했다.전지 부문 매출은 4조 5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145억 원으로 3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중대형 전지는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ESS 전지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원형 전지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객의 재고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동 공구는 장기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소형전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4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9억 원으로 10% 줄었다. 편광필름은 75인치 이상 대형 패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의 일시적 재고 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에서도 초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은 29일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글로벌 미래전략센터’ 출범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및 주요 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국제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했다.이준기 대표변호사는 개회사에서 “미중 갈등, 미국 대선, 전쟁, 글로벌 규제 도입 등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며 “태평양은 성 김(김성용) 전 주한 미국대사를 영입하고 글로벌 미래전략센터를 출범해 기업들의 불확실성 극복과 규제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조연설자에 나선 성 김 글로벌미래전략센터장(사진)은 ‘글로벌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미국 대선 이후의 변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미국의 대북정책 등을 중심으로 대응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최고위직 외교관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 김 센터장의 기조연설은 기업 관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 관련 부처의 정책 책임자와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OECD 대사를 역임한 허경욱 태평양 고문이 좌장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한두 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와 기업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김 센터장은 “한국의 높아진 위상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고, 맡은 바 역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경제를 둘러싼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5년간 놀이공원과 동물원·식물원, 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날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다. 근로자의날인 1일이 49%로 뒤를 이었다.KB국민카드의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회원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74%), 미술관·박물관(195%)을 평상시보다 많이 방문했다.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는 놀이공원(187%), 동물원·식물원(186%)을 많이 찾았다. 영유아를 둔 부모는 동물원·식물원(207%), 미술관·박물관(137%)을 더 갔다.전국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 회원 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영화관 72%, 키즈카페 15%, 공연 11%, 미술관·박물관 2%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