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04150]는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의가치창출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3개년 중기 전략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솔제지는 수익 극대화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의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초우량 수준의 재무구조를 달성하고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에따라 이익의 주주환원에 힘쓰기로 했다. 한솔제지는 주주중심 경영 차원에서 내년부터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고 필요하면소각도 실시해 주식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며, 특히 우선주의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우선주에 대한 소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주에 대한 유상감자, 보통주 전환후 감자 등 방안을 검토중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우선주를 매입, 소각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그간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으로 올 3.4분기까지 매출액7천521억원, 영업이익 1천136억원, 경상이익 1천61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