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의 재무 구조는 자산의 질에 대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전한 상태"라고 마크 올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12일 말했다. 올슨 이사는 미 오하이오주은행가협회 회동을 위해 준비한 연설문에서 미 은행들의 수익, 자기자본율과 대출운용이 최근에도 견실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금융 기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들이 지난 90년대의 어려움을 잘 넘기고 최근에도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럴수록 자산의 질과 내부적인 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슨 이사는 미 은행의 부실채권율이 평균 1.16%로 집계됐다면서 그러나 1순위자산을 기준으로 할 경우 비율이 약 8%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들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과거에 비해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감독 당국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올슨 이사는 그러나 FRB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