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한.이란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이란의 테헤란에서 열린 `2002 한국상품전'에서 우리 기업들이 2천700만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또 1억50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62년 양국간 국교수립 이후 처음으로 이란에서 개최된 이번 한국상품 단독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형 플랜트, 화학원료, 건축.건설장비, 기계류와 기능성 직물, 여성의류, 보안용 장비, 정수기, 히터, 축전지, 시계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는 LG전자와 한국타이어, 효성기계 등 국내 4개 대기업과 이화다이아몬드, 성진기계, 시멕스 등 54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KOTRA는 "한.이란간 굵직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타결된 점을 감안할때 양국 교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이란시장에 진출하기위해서는 복잡한 수입절차 통과를 위한 능력있는 에이전트와의 제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