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백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가 75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세계 1백대 금융기업'(자산총액 기준)에서 7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백대 기업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9월말 현재 3백71억3천7백만달러(약 47조원)로 미국의 휴렛팩커드(3백57억7천7백만달러·79위)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GE는 2천4백52억5천4백만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3년 연속 1위자리를 고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2천3백52억6천6백만달러)와 월마트(2천1백77억7천1백만달러)가 2,3위였다. 세계 1백대 금융기업에서는 일본 미즈호홀딩스가 자산총액 1조1천4백89억1천7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자산총액이 1천4백39억6천7백만달러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바짝 쫓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