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된 KT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경영혁신 운동인 6시그마(6σ)를 도입한다. KT 고위 관계자는 3일 "세계적인 통신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경영혁신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GE나 모토로라 등 글로벌기업들이 채택한 6시그마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연내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부터 6시그마를 도입할 방침이다. 6시그마는 사내 전문가를 육성,과학적 통계기법을 활용해 과제를 추출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경영능률을 높이는 것이다. 불량률을 제품이나 서비스 1백만개(건) 중 3.4개(건)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산업자원부,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주도로 6시그마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미 6시그마를 도입,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