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여성장관회의가 '신경제하에서의 여성의 경제적 이익과 기회향상'이라는 주제로 2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역내 21개국 여성관련 기구의 장관 및 장관급 각료가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199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1차 회의의 후속 모임 성격으로 '여성기업인' '영세기업' '무역자유화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등 3개 소주제를 놓고 여성의경제세력화를 모색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명숙 여성부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이영숙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김혜정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위원장 등 재계, 학계, 관계 인사 등 14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역내 여성의 경제적 이익과 기회향상을 위해 APEC내 항구적인 여성관련 조직을 결성하는 방안의 합의 여부이다. 이와 함께 한명숙 장관은 28일 기조연설을 통해 연내 각국 여성부처 장관(급)들의 회의인 '서울 여성장관회의'의 첫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역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능력개발을 위한 시범교육사업을 실시하는 계획을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