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증시 하락에 밀려 약세 국면을 연장했다. 월요일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악화와 기업실적 우려 등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아 저점을 낮췄다.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부정적인 해외요인도 하강압력을 행사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670선이 붕괴되며 시작한 뒤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8.94포인트, 1.32% 내린 670.4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연중 저점을 경신하며 1.13포인트, 2.18% 낮은 50.70을 기록중이다. 거래소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보험 등이 큰 폭 내렸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가 3% 가량 내리며 31만원선을 위협하고 있는 것을 비롯,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우리금융,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이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 매수세를 받은 SK텔레콤은 강보합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수우위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를 압도하며 지수관련주 하락을 막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