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 이홍로)은 중국산 가짜 혼마골프채 등을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및 상표법위반)로 백모(41.여행사 가이드)씨를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9일 중국 옌타이(煙臺)에서 입국하면서 1세트에 3천800만원을 호가하는 일제 최고급 골프채 `혼마 트윈마크 5스타' 등 시가 2억원 상당의 가짜 외제골프채 12세트를 600만원에 수입신고한 뒤 반입하려한 혐의다. 세관은 최근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고가의 외국산 유명 상표의 골프채가 유행하면서 중국산 가짜 제품들이 많이 반입될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