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쓰리다임(대표 김현석)은 국내 최초로 몰입형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몰입형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란 사용자 주변에 1백50인치 이상의 스크린을 설치하고 입체영상을 투사해 사용자가 가상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현실 시스템이다. 회사측은 이 소프트웨어가 이화여대 가상현실연구센터(CCGVR)내에 설치돼 이달중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쓰리다임을 비롯 이화여대 가상현실연구센터와 하이테크미디어 한국미디어테크 등이 공동 참여했다. 김현석 쓰리다임 사장은 "미국의 맥다인 일루멘스 등 가상현실 전문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미국내 판권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