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2포인트 내린 718.35로 출발한뒤73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익 및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0.12포인트(0.01%) 빠진 724.0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천22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사흘째 매도우위행진을 지속했다. 그러나선물시장에서는 4천478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43억원과 1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301억원과 2천39억원으로 1천73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날밤 미국 증시가 약세로 끝나자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를 소폭 끌어내린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이 1.73%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운수장비(1.55%)와 전기가스(1.19%),종이.목재(1.02%) 등도 비교적 강세였다. 반면 섬유의복(-1.64%)과 철강금속(-1.45%), 전기전자(-1.31%)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1.50% 떨어지면서 33만원선이 무너졌고 국민은행(-0.18%)과 POSCO(-1.78%) 등도 약세였다.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은 각각 0.88%와 0.79%, 1.21% 상승했다. 지난 16일 재상장된 LG생명과학 우선주는 9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대우차 공장 가동중단으로 부품주인 대원강업은 2.24% 떨어졌다. 평화산업은 2.26% 상승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모두 376개로 오른 종목 370개(상한가 11개 포함)보다 약간 많았다. 보합은 88개였다.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천283만2천주와 2조211억1천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장중 프로그램 매수로 73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매물벽에 막혀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당분간 700선을 지지선으로하면서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