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20-21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200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올 10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개최될 제10차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준비를 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들이 논의할 주요 주제 및 도출결과에 대해 회원국간 사전협의가 진행됐다. 참가국들은 ▲역내 무역자유화 진전을 위한 투명성 원칙 채택 ▲대테러 역내 안보강화 정책마련 ▲경제성장 혜택공유를 위한 협력강화 등 3개 사항을 집중 논의했으며 미진한 부분은 각료회의 직전 고위관리회의에서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광동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은 우리나라가 제안.추진중인 APEC 교육재단 활성화, 사이버 교육협력 컨소시엄 구성, APEC 해양장관회의 개최,정보기술(IT) 능력배양사업 등의 진전상황을 설명했다. 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안충영 원장은 APEC 3대 위원회 중 하나인 경제위원회(EC) 의장으로 재선임됐으며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APEC 산하 농업기술협력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