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역의 안동.임하댐 수위가 지난 99년태풍 `바트'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이번 큰 비로 안동댐은 이날 오전10시 현재 저수율이 94.1%이고 수위는 159m로 만수위(160m)에 1m가량을 남겨두고있다. 그러나 계획홍수위(161.7m)에는 2.7m나 못미치고 유입량도 현재 초당 350t으로 크게 줄어 앞으로 많은 비가 오지 않으면 수문 방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하댐은 수위가 현재 161.6m로 계획홍수위(164.7m)에는 3m가량 모자라나 아직까지 유입량이 초당 138t에 이르러 곧 만수위(161.7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이에 앞서 안동댐과 임하댐은 낙동강 중.하류지역 홍수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초당 160t과 105t의 발전 방류를 지난 11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지난 99년 태풍 `바트'가 몰아쳤을 당시 안동댐과 임하댐의 최고 수위는 159.9m와 164.1m를 기록했다. 안동.임하댐 관리사무소는 "큰 비가 없으면 발전방류로 수위조절을 충분히 할수 있다"며 "낙동강 하류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어 중단한 발전방류를 재개 여부를 건교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