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의 장성급 회담이 6일 오전 11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양측간 장성급 회담은 지난 2000년 11월이후 20개월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다. 회담에는 유엔사에서 제임스 솔리건 (미 공군소장) 부참모장과 이정석(한국) 준장, 존 C 킹(영국) 준장, 칩 보우니스(캐나다) 대령이, 북측에서는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이찬복 상장과 조동현 소장, 박임수 대좌가 각각 대표로 참석힌다. 이날 회담에서 유엔사측은 '6.29 서해교전'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반면, 북측은 NLL(서해 북방한계선)은 정전협정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채 미군이 일방적으로 그은 불법적인 선이라며 새로운 해상경계선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