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차익매물성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마무리됐으나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압도적이라고 29일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최근 외국인투자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올들어 매도세로돌아서거나 매도비중을 늘린 외국계 기관의 비율이 3월과 4월 전체의 27~28% 수준에서 6월이후에는 17~19%로 감소됐다"면서 차익매물 성격의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최근의 외국인 매도세는 글로벌 주가급락과 미국 뮤추얼펀드 자금유출에따른 것으로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 시각은 올들어 가장 좋은 상황"이라면서 "수개월내 본격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7월말로 갈수록 아시아투자펀드에서의 자금유출로 순매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인 악재는 거쳐야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초 우리나라에 대해 `투자비중 확대` 의견을 냈던 UBS워버그, 살로먼스미스바니,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들어 `추가 확대 권고`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저평가된 우리 기업 가치와 경기회복세 등이 더욱 부각돼 연말로 갈수록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시각은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