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복싱영웅 솜락 캄싱이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다. 태국복싱협회 솜차이 찬차이칸 훈련부장은 26일 "솜락이 아시안게임대표팀에서물러났다. 그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솜락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복싱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획득, 태국 역사상 첫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태국의 국민영웅으로 자리잡았다. 솜차이 훈련부장은 "협회와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가 최근에 훈련하지 않아 대회에 출전할 몸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솜차이 훈련부장은 또 시드니올림픽 플라이급 챔피언인 위잔 폰리드도 시드니에서 돌아온 뒤 국제대회 은퇴를 선언해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콕 AF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