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강현두(康賢斗) 사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강 사장은 이날 오후 소집된 이사회에서 "(위성방송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영업강화와 자본조달 등에 주력해야 할 시기인 만큼 경영전문가에게 자리를 비켜줄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스카이라이프가 전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3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강 사장 사퇴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지난 2000년 11월 디지털위성방송 컨소시엄 대표로 영입된 뒤 2001년1월12일 디지털위성방송 사장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재임해 왔다. 이날 이사회는 경영권 부실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미국 ADL사의 최근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