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 부대변인은 23일 민주당의 8.15 대사면 건의 방침에 대해 논평을 내고 "8.8 재보선을 앞두고 사면권을 남용, 민심을 현혹해 보려는 얕은 꾀를 또다시 부리다니 국민이 두렵지 않느냐"며 "이같은 잔꾀에 삼척동자도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정권 이익을 위해 제멋대로 행사해선 안된다"면서 "궁지에 몰려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심정이겠지만 통상적인 사면 수준과 범위를 넘는 정략적인 대사면 추진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