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 하루동안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폭력을 휘두른 `공권력 침해사범' 20명을 적발, 이중 12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찰관 등 단속 공무원의 법 집행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공권력경시풍조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엄정 대처 방침을 밝힌뒤 이루어진 조치라고 경찰은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음식점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던 이모씨 등3명이 현장출동한 우정파출소 정모 경장 등 3명을 폭행하자 인접 4개 파출소 순찰차를 출동시켜 이씨 등 3명을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 또 충남 공주경찰서도 임모(31)씨가 부부싸움을 벌이던 중 파출소로 피신한 아내를 내놓으라며 파출소 유리창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리자 인근 초소근무자 등을 동원, 임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앞으로 ▲경찰관 등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공공시설 무단점거.방화, 기물파손 ▲건전한 노사관계 파괴 ▲각종 민원과 관련한 불법집단행위 ▲음주.무면허운전 ▲피서지 등에서의 폭력 등에 대해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상습범이거나 흉기를 사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할 경우 구속수사를원칙으로 엄단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