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올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은 중국 정부 당국은 세계 경제회복이 다소 부진하지만외국인 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FDI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올해 상반기 중 영업 허가가 난 외국계자본 투자 기업은 모두 1만5천15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국에유입된 전체 FDI 규모도 전년동기대비 18.69% 증가한 246억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다국적 기업들이 연구개발센터와 본사를 중국으로 이전, 자신들의 투자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면서 이는 WTO가입에 따른 획기적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 개설된 다국적 기업 산하 연구개발센터는 12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향후 5년내 이 숫자가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채택한 다국적 기업들은 점점 중국 진출의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상하이벨과 손잡은 알카텔이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