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이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포르투갈축구연맹 기우베르투 마다일 회장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연맹은 올리베이라 감독이 더 이상 팀을 맡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뒤 지난 25일 다시 외국으로 출국했는데 포르투갈축구연맹은 그에게 `2004년까지 돼 있는 감독직 계약을 상호 합의에 의해 해지하자'는 내용의 팩스를 보냈다. 포르투갈 현행법에 따르면 연맹이 일방적으로 올리베이라 감독을 해임할 경우남은 계약기간의 급여 약 40만유로를 지급해야 한다. (리스본 AP=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