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는 재래식 폭탄을 방사능 물질로 덮은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이용한 테러 공격 가능성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가 2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옛소련 국가내 방사능 물질에 관한 정보와 도난 위험성 등 관련 정보를 미국 에너지부에 제공해주게 되며 미 에너지부는 예산 4천만달러를 들여 2년 동안 이 방사능 물질들을 추적할 예정이다. 양국의 합의 내용은 다음주 공식 발표된다. 이같은 구상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원하에 실행에 옮겨진다. 최근 그루지야 공화국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90이 들어있는 실린더들이발견됐고 모스크바의 한 기업에 소속된 승용차 안에서는 우라늄 2㎏이 발견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