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채성령(蔡誠玲) 부대변인은 21일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8강신화를 이끌어낸 안정환 선수에 대한 소속팀 이탈리아 페루자 구단주의 유치한 발언, 심판판정에 대한 이탈리아 언론의 불만, 한국교민에 대한위협 등 이탈리아의 돌발적 행동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축구는 축구일 뿐 민족감정에 휩쓸린 불필요한 감정싸움은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환 선수는 대한민국 국민의 성원을 기억하며 멋진 플레이로 4강신화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도 "당시 바리런 모레노 주심은 국민이 6.13 지방선거에서 부정부패를 심판했던 것 처럼 정의의 심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