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라크(바이엘레버쿠젠)가 부상에서 회복, 21일 미국과의 8강전에 선발 출전한다. 루디 푀일러 독일 감독은 20일 경기장소인 울산으로 이동하기전 제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라과이와의 16강전 직후 장딴지 근육통증이 재발, 훈련에 불참했던 발라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어시스트 4개로 이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발라크는 이날 빗속에 치러진 오전 훈련에서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었으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마무리 비공개훈련에도 참가했다. 푀일러 감독은 "파라과이전에서 왼쪽 장딴지 통증으로 후반 교체된 수비수 메첼더도 완전히 회복됐다"면서 "이로써 독일팀은 부상으로 인한 전력약화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강조했다. 푀일러 감독은 8강전 전망에 대해 "미국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바로 그 점이 그들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미국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귀포=연합뉴스)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