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일주일 동안 제자리 걸음했다. 개막 다섯 달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그러나 전반적인 관망세를 유지하면서도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이번주 증시는 주 초반 오름세를 이으며 반등 분위기를 연장하는 듯했으나 금요일 ‘인텔 충격’에 휩쓸리며 급락, 하루 동안 사흘 상승분을 모두 내놓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24포인트, 0.15% 내린 795.16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69.72로 0.06포인트, 0.08%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번주 스타워즈에서는 4명만 거래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 장세의 연장 속에서도 10명의 참가자 중 7명이 0.1%~5.84%의 수익을 냈다. 지난 4월 중순 이래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주식비중을 줄이며 추가 조정에 대비하거나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참가자가 늘어 안정성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클릭: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 이번주에는 삼성투신운용 임창규 선임운용역이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고전을 면치 못하며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에게 누적수익률 ‘왕좌’ 내놓은 삼성투신 임 운용역은 이번주 5.84 %의 수익률을 올렸다. 임창규 운용역은 기술주 중심으로 진행된 ‘계단식 하락’ 장세에서 대우차판매(04550), 호남석유(11170) 등 특유의 핵심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모처럼 3주만에 수익률을 높였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임세찬 분석역은 이번주 4.56%의 수익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9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임 분석역은 피앤텔(54340), LG화학(51910) 등으로 수익률 제고에 나섰고 보유 중인 대구은행(05270), POSCO(05490)의 덕을 봤다. 신한증권 박동제 일산지점장, 동양투신운용 김희국 운용역은 한차례도 거래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종목이 선전한 데 힘입어 각각 3.01%, 2.09%의 수익률로 3,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활발하게 거래에 참여한 한국투자신탁 조성욱 대리가 주간수익률 1.98%로 5위에 올랐고 제일투신운용 이승준 운용역, 현대증권 류한묵 차장, 대우증권 이상문 연구위원, LG투자증권 김광철 차장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대신증권 나민호 팀장은 주 초반 100%에 가까운 단기 매매 성공률을 과시했지만 보유자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씨엔씨엔터(38420)에서 6.34%의 손실을 입은 탓에 일등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