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폭기들이 24일 비행금지구역을 초계 비행중이던미군기에 대해 이라크측이 "최근 적대적 행위'를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남부의 방공망을 공격했다고 미군당국이 밝혔다. 이라크 남부지역에 대한 이번 공습은 지난 22일 지대공 미사일 지대와 통신설비에 대한 공격 이후 이번 주 들어 두번째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정밀 유도무기를 동원, 이라크 남부 통합 방공망 가운데 3개 목표물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이번 공습은 최근 17일사이 다국적군기에 대해 무려 4차례나 공격을 시도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미.영 공군기들은 지난 91년 이라크 남부와 북부지역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에서 정찰비행을 수행해왔으며 이라크는 1998년 12월부터 이들 정찰기에 대해 공세적으로 대응해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