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봄 많은 비가 내린 덕에 한강 상수원수의 수질도 좋아졌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까지 한강상류지역의 강수량은 예년보다 많은 301.8mm로 팔당댐 방류량도 올초 초당 100t보다 167% 증가한 초당 267t으로서 팔당댐하류한강원수 수질이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에서 수돗물 원수로 사용하는 취수원수의 경우, 팔당댐물을 원수로사용하고 있는 광암취수장에서부터 잠실 수중보 상류에 있는 풍납취수장에 이르기까지 8개 정수장 취수원수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1.8∼2.2㎎/L로 양호했다. 수돗물에 냄새를 유발하는 남조류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정수탁도의 모두 0.1NTU이하로 먹는물수질기준(0.5NTU이하)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해마다 봄철부터 장마전까지 갈수기에는 한강 수량이 줄어들고 수온이 높아짐에따라 조류가 늘어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