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여신고객 종합지원을 위한 RB(Relationship Banking)제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4일밝혔다. 수신고객에게 수신상품 소개에서부터 전반적인 재테크 자문을 해주는 것이 PB(Private Banking)라면 RB는 여신고객에게 일반여신 이외의 투자은행.국제금융업무 등전반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거래기업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구축, 우량 거래기업을 VIP고객으로 대우해 주는 고품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제도를 도입했다. 산은은 우선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RB제도를 시작해 점차 대상기업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윤우 이사는 "RB 대상기업은 은행과의 신뢰관계가 두텁고 재무적으로 우량할뿐 아니라 업종, 상품 및 기술력 등에서도 전망이 밝은 기업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