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9일 캐나다계 은행인 노바 스코셔 은행(The Bank Of Nova Scotia)으로부터 미화 4천만달러를 좋은 조건에 차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이번에 도입하는 자금은 만기 2년으로 금리는 6개월짜리 런던은행간 금리(LIBOR)+0.42%(9일 현재 2.55%)의 양호한 조건이다. 부산은행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외화자금 4천만달러를 저리로 차입하게 된 것은 작년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흑자를 내고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건전 경영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된 결과"라며 "장기 유동성 확보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 외화자금을 외화대출 및 부산지역 수출업 체에 대한 수출입 지원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