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8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두산중공업, 만도 등 120개 사업장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부터 각 지부별로 기본금 11만원 정액인상, 영세 비정규노동자 희생없는 근로시간 단축,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사용자측이 산별교섭에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각 지회별 간부철야농성을 시작으로 15∼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2일께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산별 단일노조인 금속노조는 두산중공업, 통일중공업, 만도, 센츄리, 효성 등 전국 16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